마니아 만큼은 아니겠지만, 나는 라멘을 굉장히 좋아한다.
나는 강남역, 특히나 신분당선 쪽을 자주 다니는 편인데, 최근 엄청 더운 여름인데도 라멘이 엄청나게 땡기는 날이 있었다.
강남역에서 라멘이 먹고싶을 때는 유타로로 발길을 돌린다.
내가 유타로를 택하는 이유는 하나다. 맛있고 무난하다. 언제나 먹기에 무난하기도 하지만 라멘의 근본적인 맛을 잘 잡고 있다는게 내 개인적인 감상평이다.
유타로 강남점은 강남역 신분당선에 위치한 5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온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4길 51 101호
유타로 강남역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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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로 내부는 서민적인 느낌에 사장님의 취향을 섞어 꾸민 느낌이다. 음, 일본 식당같다.
메뉴는 이렇게 벽에 귀엽게 걸려있기도 하지만, 메뉴판도 있다. 당연하게도 메뉴판이 조금 더 상세하게 설명되어있다.
주류 및 음료로는 짐빔과 산토리 하이볼, 소주와 맥주, 그리고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가 있다.
처음 유타로에 오는 사람들이라면 내가 추천하는 메뉴는 시로라멘, 즉 돈코츠 라멘이다. 국내산 돼지 사골을 잘 우려내서 고소하고 담백한 느낌의, 우리가 아는 대표적인 그 라멘이다. 나는 오늘도 시로라멘을 주문했다.
메뉴판에 나와있는 추가 양념은 무료이며, 스태프에게 요청해야 한다. 아래 나오겠지만 음식이 나오자 마자 토핑을 추가하지 말고 중간정도 먹고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라멘이 나오며, 반찬으로는 김치를 준다. 라멘의 기본 토핑은 아지타마고(반숙달걀)와 파, 숙주나물, 챠슈, 그리고 목이버섯(목이버섯...일거다 아마)가 올려져 나온다. 아지타마고는 국물에 푹 담갔다가 먹으면 더 맛있다.
중간정도 먹은 후 스태프에게 추가 양념을 요청했다. 내가 좋아하는건 간마늘. 요청하면 직원분이 생마늘을 보는 앞에서 바로 갈아서 넣어준다. 간마늘을 잘 섞어서 다시 먹어보면 마늘의 풍미가 더해져 맛이 변해 한층 더 재밌게 먹을 수 있다.
요즘 저렴하면서 맛있게, 포만감을 느끼며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나에게 유타로의 라멘은 최고는 아닐지언정 8,500원에 진한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음식이다.
언제 한번 그날의 나처럼 갑자기 강남역 한복판에서 라멘이 땡길 때, 유타로에 한번 들려서 라멘 한그릇 간단하게 먹고가는건 어떨까.
만약 나가기 귀찮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풀무원의 로스팅 돈코츠 라멘, 혹은 일본의 히가시후즈 돈코츠 라멘을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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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로스팅 돈코츠 라멘 4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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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후즈 돈코츠 라멘 79.2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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