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전 간단 리뷰>
1. 가성비 있는 양과 가격 (작성자 기준 100개입 배송비 포함 약 15,000원에 구매)
2. 깔끔한 디자인과 색상 (다트 모양, 스테인리스/브론즈/브라스 색상)
3. 가볍고 유연한, 종이에 데미지를 주지 않는 제품. 다만 얇은 종이 재질의 서적에는 조금 부적절할듯
4. 미니멀하게 책을 가꾸고 이용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최근 공부하는 책이 많아지고, 또 원래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지라 기존에 쓰던 책갈피 하나로는 부족해졌다. 임시방편으로 포스트잇으로 각 책 마다 표시를 해두기는 했지만 왠지 지저분해 보이고, 솔직히 말해 없어보여 책갈피를 몇개 구입하려고 서핑을 했다. 그런데 딱히 마음에 드는 심플하고 예쁜 디자인의 책갈피도 없고, 가죽 책갈피는 무거운 책에 오랫동안 붙어있으면 자국이 남을 것 같고, 거기다가 최소한 책갈피가 10장 이상은 필요할 것 같은데 이게 괜찮은건 꽤나 가격이 나가더라...
...그러던 중 북다트라는 것을 발견했다.
일단 크기도 굉장히 작고, 깔끔하게 내가 표시하고 싶은 부분을 표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거기다가 할인 중이었어서 100개입에 배송비 포함 15,000원에 구입할 수 있어서, 단순 계산으로 개당 150원에 책갈피를 살 수 있는거니, 합리적인 소비라고 판단하고 추석 전에 배송이 오길 바라며 즉시 주문을 했다.
다행히 추석 전에 잘 도착했다.
도착했을 때 별 다른 박스 포장 등은 없었고, 그냥 배송용 뽁뽁이 패키지에 담겨서 왔다. 양철로 만든 케이스가 꽤나 멋지다.
미국에서 만들었고 브랜드 이름 자체가 '북다트'인 것 같다. 뭔가 셀로판 테이프는 '스카치 테이프'가 원조라 우리가 그냥 스카치 테이프라고 부르는 것 처럼 해당 제품의 대명사 같은 느낌이라 퀄리티에 신뢰가 간다.
사이드 쪽에 비닐로 밀봉이 되어있고, 까서 뚜껑을 열어 쓰면 된다. 돌려서 여는게 아니라 그냥 뽕따처럼 힘줘서 여는 거였다.
색상은 스테인리스, 브론즈, 브라스가 있으며, 나는 이 세개가 모두 들어있는 믹스로 100개입을 구매했다. 찾아보니 50개입, 200개입도 있는 것 같으니 사용 빈도에 따라 적절히 선택 구매하면 될 것 같다.
어떤 색상이 제일 예쁠까 고민하다가 그냥 믹스로 사자, 라는 느낌으로 고른거였는데, 이제 와서 보니 세가지 색상을 용도에 맞게 골고루 쓰기에도 좋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스테인리스 색상은 내가 지금까지 읽은 부분, 브론즈는 모르거나 애매한 부분, 브라스는 중요한 부분, 이렇게 말이다. 이런걸 꿈보다 해몽,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는다고 하나보다.
일단 테스트로 내가 자주 읽는 '인간실격'이라는 책을 꺼내 무난한 스테인리스 색상을 사용해봤다.
처음 써봤을 때 딱 느낀 점은 생각보다 들어갈 때 뻑뻑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재질 자체가 엄청 가볍고 종이처럼 잘 휘어지는 재질이라 엄청 세게 우겨넣거나 책을 일부러 힘을 가해 팍팍 넘기지 않는 한 책이 찢어지거나 구겨질 염려는 없을 것 같고, 몇번 쓰다보면 헐렁해져 넣는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다만 성경책이나 법전 같은 엄청 얇은 책에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할 것 같다.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외관이 아닐까싶다. 꼽은 부분이 육안으로는 꽤나 명확히 보이지만, 외관상으로는 체크해 둔 부분이 보이지 않아 깔끔하다. 책장에 꽂거나 책가방에 넣을 때 걸리는 부분이 없는 것도 좋다.
최종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다. 일단 100개입으로 개당 150원 정도에 책갈피 대용을 사용할 수 있다는 가성비와 가볍고 유연한 재질, 무엇보다도 매우 깔끔하고 미니멀하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다만 아무리 가볍고 유연하다고 하지만 종이재질에 금속 재질을 꽂는다는, 혹시나 책에 데미지를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아주, 아주 약간 남아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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