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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음식

오뚜기 가쓰오 유부 우동, 식사 보다는 술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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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끝나고 12시가 조금 넘었을 때, 야식이 땡겼다.

제대로 각 잡고 뭔가를 시켜 먹기엔 내 몸뚱이에게 죄책감도 들고, 지갑에게도 미안하다.

그렇다고 참고 잠에 들기엔 배가 고파서 잠도 안올 것 같아 일단 부엌을 뒤져보던 중, '가쓰오 유부 우동'이라는 컵라면을 찾았다.

 

언제 이런걸 또 샀지...? 하면서 궁금하기도 하고, 작은 컵이라 야식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서 한번 먹어봤다.

 

이미 야식을 먹기로 결정일 한 나의 앞에 사실 나트륨이라던가, 칼로리라던가 이딴건 그저 지나가는 텍스트일 뿐.

만드는 법이야, 그냥 컵라면 조리 방법이다.

 

물을 끓이는 와중에 패키지를 돌려보다가 발견했는데, 귀여워서 찍었다. 이거 먹고 푹 자고 내일도 힘!차게 나아가자.

 

뚜껑을 까보니 진짜 표지에 적힌대로 커다란 유부 하나가 들어있다. 내가 한국에서 본 컵라면 중에 유부는 제일 큰게 들어간 것 같다.

커다란 유부 말고는 뭐... 평범하다.

뜨거운 물을 붓고 4분 후에 뚜껑을 뜯었더니 물을 먹은 유부가 빵실하게 인사를 한다. 물 먹은 유부, 나만 귀여워?

 

조리를 해보고 안건데, 면이 둥글둥글한 우동면이 아니라 칼국수면처럼 납작한 모양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보자.

 

우선 국물은 평범하다. 안좋다는게 아니다. 컵라면 같은 흔히 말하는 편의점 제품들에게 평범하다는건 무난하게 즐기기 좋다는 뜻이니까.

거기다 끝맛이 칼칼하니 시원해서 해장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면발은 우동처럼 탱글탱글한 식감은 적지만 더 쫄깃쫄깃하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는 않다.

 

유부는... 역시 큰게 최고다. 나는 유부 우동을 먹을 때 유부를 가장 마지막에 먹는 편인데, 별 이유는 없고 그냥 뜨거워서...

어쨋든 크다보니 씹는 맛도 좋고 국물을 잔뜩 머금어서 먹을 때 기분이 좋다. 

 

<시식평>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칼칼한 끝맛과 커다란 유부가 가장 큰 장점. 큰 단점 없이 균형잡혀 있다는 것도 장점

-식사용 보다는 간단하게 술 한잔할 때, 혹은 해장용으로 먹기 좋을 것 같다

재구매 의사: 가격만 괜찮다면 다시 사먹겠다. 큰컵이 아니라 작은컵으로. 집에 아직 몇개가 남아있으니, 맥주를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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